마음 씻기 딱 좋은 山寺로의 외출
마음 씻기 딱 좋은 山寺로의 외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9.18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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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위안잔치·인권학교 등 불교계 행사 다채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다. 불자는 성불하기에, 사찰은 손님맞기에 법석여도 기분 좋을 만하다. 산사를 찾는 신자들은 볼거리가 풍성해 몸은 하나인 것을 원망할지도 모르겠다.

대한불교 효예종 청원 석문사(주지 혜전스님)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 남이면사무소 복지관에서 10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 위안잔치를 개최한다. 참된 삶 실천 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노래 연주로 포교하는 문수사 진상스님, 불자가수 오영민씨, 최은혜 노래강사, 예화 국악단이 출연해 위안공연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을 위한 전동스쿠터 20대가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보은 법주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제2기 불교인권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주최, 불교인권위원회가 주관하며, '자비, 생명, 우리들의 인권'을 주제로 인권에 대한 이해와 인권감수성,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 안경환 위원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충남 공주 영평사(주지 환성스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 8회 구절초 꽃 축제를 개최한다.

모든 불자들이 꽃을 보는 마음으로 부처님을 떠올려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길 바라는 뜻으로 14년 전 구절초를 심기 시작했다는 환성 스님의 땀이 스며든 듯 지금은 사찰입구는 물론 대웅전, 요사채 등 1만여평에 흐드러지게 피어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듯 그 자태에 눈이 시릴 정도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산사음악회, 영평사 합창단 공연, 어르신을 위한 경로 잔치, 중년세대들을 위한 7080 작은 음악회 등이 열린다.

이외에 제 21일회 천태어린이 중부지역 체육대회는 다음달 7일 오전 9시 이천 장화사 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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