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2인자에 女 경제학자 2명 유력 검토" WSJ
"美 연준 2인자에 女 경제학자 2명 유력 검토" WSJ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2.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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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부의장으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던 여성 경제학자 2명이 검토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재니스 에벌리 노스웨스턴대 교수, 캐런 다이넌 하버드대 교수를 연준 부의장 후보로 검토 중이다. 2명 모두 오바마 행정부 당시 재무부 경제정책 차관보를 지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준 의장 및 부의장을 역임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이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행정부 관리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직 지명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할 이는 지난해 5월 부의장으로 취임해 이번주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떠난 레이얼 브레이너드의 뒤를 상원 인준을 거쳐 잇게 된다.



에벌리는 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20년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수석 부학장이 됐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다이넌은 1992년부터 2009년까지 연준 이사회에서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당초 백악관은 오스틴 굴즈비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부의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했다. 그러나 지난주 WSJ가 이같이 보도하자 여성이나 유색 인종을 지명해야 한다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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