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축농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9.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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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영두 원장 <이영두소아과>

부비동염 흔히 축농증이라 불리는 이 질병은 어른이나 나이가 조금 든 아이들은 증상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고, 그 부분에 압통이나 답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6세 미만의 소아는 진단이 매우 힘들고 알레르기증상, 단순한 코막힘 같은 증상과도 그 구분이 매우 어려울 때가 많다.

축농증이나 비염(감기, 코감기) 치료때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점과 잘못 행해지고 있는 치료의 관행을 짚어 볼 필요성이 있다.

감기인 줄 알고 소아과를 찾으신 엄마에게 "이 아이는 축농증에 걸렸습니다"라고 말하면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먼저 말씀드리는 것은 축농증이란 병이 일부 엄마들께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흔한 병이다. 코가 막히면 전부 축녹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다. 한살도 안 된 아기가 누런 콧물을 나온다고 축농증을 의심하는 엄마도 있는데 어린 아기들은 축농증 걸리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누런 콧물이 나온다고 축농증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축농증이란 코 옆에 부비동이라는 동굴이 양쪽으로 붙어 있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부비동에서는 항상 맑은 물이 생겨 코안으로 흘러나가는데 감기가 걸려서 코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축농증이 생길 수가 있다. 즉, 어린이는 감기 합병증으로 축농증이 올 수 있고, 설령 온다 해도 축농증이란 병이 그렇게 무서운 병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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