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민주당 “의회 정상화 노력”
청주시의회 민주당 “의회 정상화 노력”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2.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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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구성 … 원내대표단 - 초·중진 의원 등 9명
시청 본관동 철거 등 여야 갈등 봉합 협상 계획
한병수 의원 궐위 … 4월 5일 보궐선거 투표 진행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7일 “늘 시민만 바라본 고 한병수 의원님의 유지를 받들어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동료이자 시민을 위한 봉사자였던 고 한병수 의원을 떠나보낸 슬픔을 함께 나눠주신 많은 분 덕분에 장례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민주당은 “장례가 의회장으로 무탈하게 치러지도록 각별하게 힘써주신 김병국 의장을 비롯한 동료 의원과 사무국 직원 여러분, 이범석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김영환 지사 등 영결식에 함께 해주신 각계 인사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또 “6일 원내대표단과 중진·초선의원 9명으로 구성된 `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민주당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시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대책위를 중심으로 여당과 대화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시의회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민주당은 옛 시청 본관동 철거 문제를 놓고 지난해 12월부터 극한 대립을 지속했다.

민주당은 본관동 철거비가 들어 있는 올해 기금운용계획안이 지난해 12월 22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통과되자 부의장직과 상임위원장·부위원장직 사임서를 제출하며 의사 일정 거부를 선언했고, 김 의장 불신임안도 발의했다.

김 의장이 최근 사임서를 일괄 수리하면서 여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민주당 대책위원회는 오는 8일이나 9일 국민의힘 측과 만나 의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양당은 오는 13일 개회하는 제76회 임시회에 상정 예정된 의장 불신임안과 부의장 사임의건 철회를 놓고 출구전략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 21석, 민주당 21석의 동수였다가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병수 의원의 작고로 여당 우위가 됐다.

한 의원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는 오는 4월 5일 치러진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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