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랭덩크' 200만 돌파
`더 퍼스트 슬랭덩크' 200만 돌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2.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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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9일 만… 30~40대 관객 79% 차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랭덩크'가 1일 개봉 29일만에 200만 관객을 넘겼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200만 관객을 넘긴 건 2021년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215만명) 이후 처음이다.

2004년 공식 통계 집계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200만 관객을 넘긴 건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 2편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누적 200만명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물의 길', 대작 한국영화 `영웅'과 같은 시기에 개봉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개봉 전부터 원작 만화 `슬램덩크'를 기억하는 30~40대 관객이 티켓 파워를 보여줄 거라는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200만 관객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라는 게 영화관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업계는 마블의 새 영화 `앤트맨:퀀텀매니아'가 개봉하는 다음 달 15일까지 박스오피스를 뒤흔들 만한 새 영화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초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거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 관계자는 “현재 추세만 보면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의 215만 관객을 넘기고 250만 관객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역대 국내 최고 흥행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된다.

개봉 전 예상됐듯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은 원작 만화 `슬램덩크'를 기억하는 30~40대 관객이 이끌었다. CGV에 따르면, 지난 4~29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본 관객 중 30~40대 관객 비중은 전체 관객의 79%에 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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