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 향한 위로·치유의 노래
우크라이나 난민 향한 위로·치유의 노래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1.31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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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부스 합창단 23일 청주 복대동성당서 자선음악회
`주님 평화 주소서' 주제 가톨릭 성가·묵상음악 연주
루부스 합창단.
루부스 합창단.

 

청주에서 활동하는 합창단원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루부스 합창단(단장 윤경한 바오로)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천주교 복대동 성당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로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라는 주제로 이철희 지휘자의 지휘와 김은정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진행된다.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Domine Jesu'와 `Ubi Caritas(자선과 사랑이 있는 곳에) Ave Maria 등 전통 가톨릭 성가와 기도와 묵상 음악인 떼제의 노래도 다수 연주하며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안식을 기원하는 연주로 진행된다.

이철희 지휘자는 “20여명이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로 마련했다. 관객들이 자율적으로 성금을 기부하면 이를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난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신자들로 구성된 루부스 합창단은 2010년 창단해 매년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를 선보이고 있으며, 평화를 기원하는 성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그레고리안 성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레파토리로 합창을 통해 음악적 능력과 신앙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루부스 합창단 윤경한 단장은 “어수선하고 힘든 시기이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이번 연주에 단원 모두가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연습에 집중하고 있으며 정성껏 준비한 이번 연주를 통해 전쟁으로 희생되고 상처받은 모든 이들이 위로받고 치유되기를 염원하며 이젠 전쟁의 고통이 없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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