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니에 공장 설립 사실 아니다”
“테슬라, 인니에 공장 설립 사실 아니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1.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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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최근 외신 보도 관련 국익 손실 우려 표명
“지역 유치 추가 작업 순조” … 진위여부 관심 집중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속보=테슬라의 인도네시아 생산시설 확대로 국내 공장 설립 무산 가능성 언론보도에 대해 충북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진위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국내 언론매체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을 인용해 테슬라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은 양측이 합의에 가까워졌지만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아시아 공장 설립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됨으로써 국익에 손실이 올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충북은 테슬라 공장 유치를 위해 최근까지 필요한 작업들을 착실히 진행해왔다”며 “지역 내 테슬라 공장 유치를 위한 추가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테슬라의 아시아 2번째 공장 유치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11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화상통화를 갖고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당시 머스크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충북을 비롯해 지자체들이 테슬라 공자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기업 테슬라의 아시아 제2공장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충북은 지난 2020년 테슬라 아시아 제2공장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공장 건립 계획이 유보되면서 무산된지 2년 만이다.

테슬라는 아시아 제2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 2020년 한국, 동남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물색 중이었다. 당시 국내 여러 지역 가운데 충북 음성이 유력 후보지로 검토됐으나 테슬라가 사업 계획을 유보하면서 지역유치가 무산됐다.

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산업인프라와 우수한 교통망 등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강점으로 앞세워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토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입지조건과 접근성이 우수하다. 남북과 동서로 7개의 고속도로망과 KTX분기역인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지역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구축돼 물류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특히 아시아 제2공장 유치에 필요한 대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한 데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전력, 용수 등 기간시설 역시 맞춤식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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