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증가 교원은 332명 감축”
“학생수 증가 교원은 332명 감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1.12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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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규 도의원, 임시회서 문제 제기
기간제 교사 확보 충격 대비 촉구도

충북도내 교원 감축 인원이 학생수 증가와 역행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학생 정원을 고려하지 않은 교원 감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충북도의회에서 나왔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옥규 의원(청주5)은 12일 열린 제40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의 정원감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충북의 학생수는 2022년16만5164명에서 오는 2025년 16만9459명으로 늘어난다.

초등학생의 경우 올해 18명이 증가한 뒤 2024년 978명 감소를 시작으로 매년 줄어든다. 하지만 중등 학생수는 다르다.

중학생의 경우 올해 291명이 줄었지만 2024년 1065명, 2025년 1763명이 증가한다.

고등학생도 올해 1220명, 2024년에는 1414명, 2025년에는 611명 늘어난다.

하지만 교육부의 교사정원 감축에 따라 충북에서는 올해 3.1%인 332명이 감원된다. 이는 전국 평균 교사감축률 1%(2892명)보다 3배 이상 높은것이다.

이와관련 이 의원은 “학생 수가 증가함에도 교원을 감축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전국적으로는 1%씩 감축하는데 왜 충북은 3%씩이나 감축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학생 수는 증가하는데 교원 감축은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이 이뤄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학생 정원 고려하지 않는 교원 감축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도교육감은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교원 정원 감축에 대한 대안을 교육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타 교육청처럼 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교사를 확보해 교원 감축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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