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업 신부 땀의 결실을 위하여
최양업 신부 땀의 결실을 위하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9.11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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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담화문 발표

   천주교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하느님의 종'인 최양업(토마스·1821∼61) 사제의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을 이달 한 달 동안 펼쳐줄 것을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장 주교는 담화문을 통해 "지난 2005년 3월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가 증거자 최양업 신부에 대한 시복 법정을 개정, 순교자와 함께 증거자에 대한 시복시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년 5월에는 '공적 경배의 표지'가 없음을 확인하기 위해 최 신부를 현양하는 성지를 방문하면'덕행 심사'가 끝난다"고 밝혔다.

장 주교는 이어 "내년이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한국의 2번째 사제인 최 신부가 성인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신도들이 기도로써 기원해야 한다"며 "최 신부의 선종 150주년이 되는 오는 2011년 시복이 선포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84년 시성을 받은 김대건 신부에 이어 한국 가톨릭 2번째 신부인 최양업은 순교하지 않았기에'증거자'로 따로 분류된다. 시복 재판 중인 이들은 카톨릭에서는 '하느님의 종'으로 불린다.

※ 시복시성(諡福諡聖)이란
가톨릭에서 순교를 했거나 특별히 덕행이 뛰어났던 사람이 죽은 후에 복자(福者)·성인(聖人 혹은 성녀)으로 추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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