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공공노조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비정규직 폐기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버스순회 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공기관은 비정규직법을 이용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아무런 대책도 강구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비정규직의 대량해고와 외주화를 불러오고 있는 비정규직 법을 만들어 많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정부는 즉각 비정규직법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송파구청, 서울시교육청을 돌며 비정규직 해고 철회와 비정규직법 폐기를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