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 `속도'
제천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 `속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2.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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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의뢰… 부지 1만37㎡ 규모
다목적 체육관 등 4016석 … 2024년 착공 계획

제천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제천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스포츠 도시 1번지'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제천시는 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충북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천종합실내체육센터는 화산동 1번지 일대 면적 1만3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선수대기실, 회의실, 스포츠용품점, 다목적 체육관 등 4016석 규모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475억원으로 시는 국·도비 310억원과 시비 169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종합실내체육센터 신규 건립계획안을 수립하고, 체육관 증축안을 확정했다. 이후 사업은 정체됐다가 최근 부지 중 일부를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충북도 2023년 2단계 전환사업도 신청(보전금 30%, 도비 35%, 시비 35%)했다.

시는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시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늦어도 2024년 6월에는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제천에는 1995년 준공된 실내체육관이 유일한 전문 실내 체육시설이다.

전국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제천은 펜싱, 배구, 탁구 등 각종 대회 유치는 늘어나고 있지만, 부대시설 등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정밀안전진단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았고, 유지관리 비용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KOVO컵 프로배구 대회 경기 중 지붕 누수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등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을 위한 체육·문화시설 확충과 스포츠 마케팅 입지 강화를 위해 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민들의 체육 문화 향유를 위해 건립되는 종합실내체육센터는 제천의 대표 체육시설이 될 것”이라며 “각종 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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