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설·한파 특보 … 지자체 총력 대응
충북 대설·한파 특보 … 지자체 총력 대응
  • 지역종합
  • 승인 2022.12.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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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대책회의 … 시·군에 제설대책·행동요령 홍보 지시
늑장대응 뭇매 청주시 초긴장 …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
13일 세종시 어진동에 함박눈이 내리자 한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시스
13일 세종시 어진동에 함박눈이 내리자 한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시스

 

충북지역에 대설·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각 지자체가 제설을 위한 총력대응에 돌입했다.

청주기상지청은 13일 충북 전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했다.

충북의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8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 분포를 보이는 등 맹추위가 예상된다.

특히 충북 중·남부지역은 전날 밤 9시부터 내린 눈이 곳곳에 쌓였다. 남부에는 1~5㎝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고 대설특보가 발표중인 충북중부는 2~8㎝, 충북북부는 10㎝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곳곳의 도로가 빙판길을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청주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들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도 도내 대부분의 지역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도는 13일 대설·한파 대책회의를 열고 11개 시군에 철저한 제설 대책과 도민 안전을 위한 겨울철 행동요령 홍보를 지시했다.

도는 먼저 대설예비특보에 따른 초기대응 단계를 가동했고 대설특보 발표에 따라 비상 1단계로 한 단계 격상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한 발 앞선 재난업무 추진으로 도민 안전을 지키고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상황을 재난문자로 수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1㎝ 안팎 눈에 늑장제설로 된서리를 맞은 청주시는 전날부터 초긴장 상태다.

청주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기획행정실장 주재로 관련 9개 부서를 소집해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와 기상상황에 따른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원구 제설 전진기지를 방문해 제설자재 비축현황, 제설장비 운영상황, 비상근무 대응체계 등 제설작업 종합대책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선제적 제설 및 24시간 상황근무 등 제설대책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안전사고 없는 겨울이 되도록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오전 10시부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한파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높였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시에 제설 작업을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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