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반갑다” 논 썰매타기 삼매경
“추위야 반갑다” 논 썰매타기 삼매경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2.12.13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 장안면 불목리 이동우씨 무료 개방 … 썰매도 대여

 

방안에서 컴퓨터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는 도시 아이들과 달리 요즘 장안면 불목리 어린이들은 꽁꽁 얼어붙은 논에서 얼음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2일 마을에 어린이들을 위한 얼음썰매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 마을에 사는 이동우씨가 추수를 끝낸 자신의 논에 물을 가득 채워 얼린 후 동네 이이들의 겨울철 놀이터로 제공하고 있다.

3년 전부터 겨울철마다 썰매장을 꾸며온 이 씨는 손수 썰매를 만들어 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썰매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썰매 타기가 너무 재미있어 사간 가는 줄을 모르겠다”며 “얼음이 녹지 않도록 추운 날씨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우씨는 “썰매장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면 어릴 적 기억이 난다”며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니 많은 아이들이 찾아와 썰매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