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칼국수값 1년 새 38% 폭등
청주 칼국수값 1년 새 38% 폭등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12.12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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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소비자연합 455곳 조사결과 평균 8553원
삼겹살 38.6% ↑ … 배달료 음식물가 포함 상승 영향

삼겹살과 함께 청주의 대표적 서민음식으로 여겨지고 있는 칼국수 값이 1년새 38%나 폭등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가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청주지역 음식점 455곳에 대한 조사결과 31개 조사품목의 평균 인상률이 21.9%에 이르렀다.

특히 청주지역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이 평균 8553원으로 지난 해 6월 6197원보다 1년 6개월새 무려 38%나 올랐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버섯찌개로 2021년 6월, 1만1917원에서 올해 6월 1만2426원, 11월 2만5393원으로 113.1%나 뛰었다.

동태찌개도 1만4000원(2021년 6월 8148원)으로 71.8% , 김치찌개 1만 645원(7029원)으로 51.4%, 짜글이찌개 1만 2120원(8250원)으로 46.9% 급등했다.

이밖에 삼겹살은 1만5182원(1만1807원)으로 38.6%, 돼지갈비 1만6118원(1만2688원)으로 27%, 라면 4200원(3413원)으로 23.1% 인상 순이었다.

야채김밥도 2947원(2450원), 보리밥 7706원(6447원), 짬뽕 8262원(7318원), 짜장면은 6273원(5571원)을 줘야 먹을 수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측은 “배달앱의 배달료가 고스란히 음식물가에 포함돼 있어 음식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는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충북도 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2022년 범도민 건전소비생활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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