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 유능한 기술인 육성”
“학생 중심 … 유능한 기술인 육성”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11.09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양기용 학장
지난달 취임 후 소통행보 가속·실습 중심 교육 강조
입학부터 졸업까지 관리 … “꿈 실현 위한 지원 최선”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는 취업 잘되는 대학, 기술을 빚고 일자리를 잇는 취업 사관학교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정보공시기준 취업률은 80.8%로 충북 전문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취임한 청주폴리텍대 제14대 양기용 학장(56·사진)은 임기 3년 동안 학생들이 신뢰하는 학교, 기업이 인정하는 기술인을 배출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양 학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학생과 교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보였다. 지난 7일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과별 축구대회를 연 이유도 학생 중심 대학을 만들고 싶어서였다.

양 학장은 “학생이 중심인 대학, 학생이 사랑하는 대학, 학생들은 웃으면서 수업하고 교수들은 밝은 마음으로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며 “그래서 학장이라는 표현보다는 청주폴리텍대학의 가족이라는 생각을 갖고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보그룹 건설기획부, 한국건설관리공사 부장, 국토안전관리원 차장 등을 역임하며 공학인으로 30여년을 살아왔다.

`기술사'인 자신처럼 공학인의 길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줄 예정이다.

양 학장은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공학인으로서 자격증 취득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공학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마츄어가 아닌 프로가 되어야 하고 프로는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는 현실적인 얘기를 들려줬다”고 밝혔다.

청주폴리텍대의 강점으로 양 학장은 전체 교육과정 중 실습을 60% 이상 편성한 점을 꼽았다. 실습 위주 수업은 곧 기업에서 원하는 맞춤형 교육과 연결돼 높은 취업률의 성과를 냈다. 취업률 제고를 위해 청주폴리텍대는 이외에도 교원 1인당 10명 내외의 학생을 소그룹으로 편성해 입학부터 졸업 후 사후 지도까지 관리는 소그룹 지도 교수제, 학과 관련 기업체와 협력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처를 활용·관리하는 기업전담제를 운영하고 있다.

청주폴리텍대는 현장 중심의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팩토리 융합기술센터를 구축, AI팩토리 분야인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특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고도화 및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반도체인력센터는 2024년 준공한다.

아울러 비학위 직업훈련 과정으로 여성 재취업과정, 신중년 특화과정, 하이테크과정, 일반계고 위탁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양 학장은 “청주캠퍼스에서는 기업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공학인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학생들이 꿈꿀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기계시스템과, 반도체시스템과, 메카트로닉스과, 전기에너지과, 스마트팩토리ICT융합과가 개설돼 있는 청주폴리텍대는 오는 22일까지 수시 2차 모집을 통해 202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