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축제 `대박' … 103만명 찾았다
금산인삼축제 `대박' … 103만명 찾았다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2.10.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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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젊은 세대 맞춤 프로그램 인기 … 약재→음식으로 확산
아트체험 등 `차 없는 거리' 볼거리도 … 1000만달러 상담 성과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열린 가운데 금산농악이 행사에 참여해 흥을 돋우고 있다. /금산군 제공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열린 가운데 금산농악이 행사에 참여해 흥을 돋우고 있다. /금산군 제공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지난 10일 폐막식을 끝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103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40회를 이어 온 금산인삼축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군은 올해 축제를 통해 어린이와 젊은 세대가 인삼을 선호하는 계기를 만들고 인삼 활용 영역을 약재에서 음식으로 확산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미래 로봇관에서는 댄스로봇, 자이로 로봇만들기, 곤충 로봇만들기, 로봇 퍼포머와 사진촬영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참여도를 높였으며 코로나를 물리치는 인삼로봇을 구현해 인삼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 청소년들의 젊은 열기를 분출할 수 있는 대한민국 힙합콘서트, 금산인삼 K-POP콘서트 등 프로그램과 인삼을 가미한 간편 요리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은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음식 판매코너에서는 삼계탕 등 금산 고유의 맛을 담은 음식을 판매했으며 인삼약초요리전시코너에서는 40여 종의 품격 있는 인삼약초 요리를 선보여 인삼 소비의 새로운 판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틀을 벗은 개·폐막 행사도 의전 행사를 간소화하고 관람객 중심의 금산의 멋이 물씬 느껴지는 연출로 축제의 시작과 마무리를 장식했다.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에서는 인삼저잣거리를 비롯해 인삼아트체험, 건강미용체험, 거리의 라디오 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공개해 젊은 가족층이 대거 몰리며 주 행사장 못지않은 인기를 구사했다.

축제를 통해 얻어낸 경제적 성과도 국제인삼교역전에서 10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리며 인삼약초산업의 발전 계기를 마련했고 인삼약초시장도 붐비는 관광객들로 인해 활기를 띠었다.

축제장의 야간 콘텐츠도 보강해 빛 조형물과 미디어가 융합된 빛의 정원을 조성했으며 K-트롯대전,거리의 버스킹, 추억의 가요톱10 등 새로운 야간 공연을 추진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에 어울리는 축제의 흥을 더했다.

박범인 군수는 “금산인삼축제는 전국 인삼축제의 원조로 혁신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40회 축제를 기점으로 과감한 도전을 통한 세계 축제로써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산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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