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이 내건 공약 이행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도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주민배심원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방자치단체 선거 공약의 실천성과 주민 참여를 높이려고 2012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도민 배심원단을 뽑아 공약 사업의 적정성, 이행사항 등을 주민에게 직접 평가받고 있다.
윤 교육감 임기(7월 1일~2026년 6월30일) 동안 상·하반기로 나눠 공약이행실적을 평가하고, 도교육청 누리집(공약과 실천)에 연도별로 5차례 공개할 참이다.
배심원단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 기관에 위탁하고, 만 18세 이상 도민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나눠 선발한다.
1차 ARS(디지털 자동응답)를 통해 400~500명을 뽑고, 2차 전화 면접 방식으로 55명(5명 예비 포함)을 최종 선발한다.
배심원단은 오는 12월까지 1~3차 회의를 거쳐 공약의 수정·변경 여부, 실현가능성 검토 등 공약이행 상황을 세밀히 점검한다. 결과 및 권고안은 12월 공표한다.
도교육청은 배심원단의 공약평가 권고안을 반영, 내년도 교육감 공약 이행평가에 대비하는 등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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