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에 `반하고' 산사음악회에 `취하고'
가을꽃에 `반하고' 산사음악회에 `취하고'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9.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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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영평사 새달 3일까지 장군산 구절초 꽃 축제
낙화전통문화축제·무료 차 시음·체험 행사 `풍성'

 

축제의 계절 가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조차 즐기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옷깃을 스치는 바람과 꽃 향기에 취해도 좋을 듯 싶다. 자연 속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사찰로 발길을 옮기면 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인 세종 영평사(주지 환성스님)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23회 장군산 구절초 꽃축제를 개최한다.

장군산 구절초 꽃축제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산자락에 소금을 흩뿌려놓은 것처럼 고운 자태를 뽐내는 구절초 천지를 만날 수 있다.

영평사의 구절초는 30여년 전부터 주지 환성스님의 원력으로 심고 가꾸어졌으며 사찰입구부터 대웅전을 비롯한 도량 전체와 장군산 자락 약3만여평으로 널리 퍼졌다.

올해 축제기간에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 30분 펼쳐진다.

개막식 무대는 가수 김태화, 정훈희 부부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작은음악회로 열린다.

25일 오후4시부터는 국악그룹 이상과 니카스룸, 나린, 로페스타, 빅버스트쿠루, 셈플리체 등의 흥이 넘치는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는 코로나 극복 기원 산사음악회 및 낙화전통문화축제는 10월 2일 오후 6시 30분 영평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낙화축제는 지난해 낙화봉 300여개를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1500개를 달아 화려함을 선보인다. 폐막식은 10월 3일 오후 4시 드로잉콘서트 `이름 꽃시'로 장식한다.

영평사는 축제기간 점심시간에 사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국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사찰음식 전시 및 시식, 구절초 차 무료 시음, 귀원 송인도 작가 초대전을 마련했다. 체험 행사로는 천연염색, 구절초 비누 만들기, 종이 연꽃등 만들기 등이 실시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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