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곳서 올해 10곳 추가 … 전체의 61% 동참
이용 주민 자살위험 감지 땐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이용 주민 자살위험 감지 땐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홍성군이 지역의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약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생명존중약국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18개의 약국이 참여했으나 올해 10개소가 추가돼 군내 등록 약국 46개소 중 총 28개의 약국이 지역의 자살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함께 뛰고 있다.
생명존중약국 사업은 약국 직원들이 각 약국의 단골 이용 주민들을 관심이 있게 살피고 자살위험이 감지되거나 우울감이 높다고 판단되는 대상자에게 우울척도검사를 실시하거나 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안내하여 상담받을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약국으로부터 연계된 대상자에게 정신건강 전문의 및 전문인력 상담, 사례관리 및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필요 시 병원 치료 연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생명존중약국에 자살예방 홍보문구 및 상담 전용 전화번호(1577-0199)가 인쇄된 △친환경 봉투 △약케이스 △마스크 △약봉투 등 약국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지원해 약국 이용자들에게 자살예방사업을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홍주약국 이동일 약사는 “약국은 지역주민들에게 친숙하고 접근성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곳으로 홍성군보건소와 파트너가 돼 지역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을 도우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함께 기여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홍성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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