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내 삶의 변화 경험해볼까
일상 속 내 삶의 변화 경험해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9.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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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서울국제불교博 … 역대 최대 규모
임석환 불화장 특별초대전 등 프로그램 다채
지난해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현장 모습.
지난해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현장 모습.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 동안 `리추얼; Ritual 내 삶이 바뀌는 시간'을 주제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종교 혹은 개인을 위한 일상의 `의식'에 주목한 이번 행사의 산업전에는 280개 업체가 390개 부스를 차려 주거, 차·다기, 사찰음식, 예술·문화상품, 수행·사회활동, 문화서비스 등 6개 장르의 불교·전통문화 상품을 선보인다.

3개의 주제전에서는 의식의 다양한 형태를 만날수 있다. `행자즉불, 수행자가 곧 부처라' 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화엄사, 은해사, 부석사의 괘불 3점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스님과 일반신도가 함께하는 참여형 전시로 관람객이 괘불을 향해 절을 하면 그 모습이 괘불과 마주 본 스크린에 수행자 모습으로 나타난다.

박람회 기간 동안 릴레이 1만배를 달성하면 참가자 이름으로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기부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기능보유자인 임석환 불화장 특별 초대전 `나는 붓다를 보았다' 전에서는 3m에 달하는 임석환 불화장의 작품을 중심으로 사불선(寫佛禪) 수행의 개념과 의미를 소개한다.

전국 사찰이 참여하는 `108사찰콘텐츠 & 전통문화 우수상품 공모전'으로 꾸려진다. 순천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이 만든 `빨간목탁' 도자기 오브제를 중심으로 화엄사, 마하선원, 칠불사, 통도사, 영평사, 달마사 등 16개 사찰이 직접 개발한 문화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제8회 전통문화 우수상품 공모전 수상작도 3관에서 전시, 판매한다.

기획전은 `국가초청전'과 `50만원전'으로 구성했다. 국가초청전에서는 불교의 나라 태국의 불교의례를 소개한다. 태국 불상을 전시하고 금으로 부처님께 예경올리기, 탁발, 가사공양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50만원전은 침체된 불교미술계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붓다아트페어'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42팀이 70개 부스를 마련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공예 등을 전시한다. 올해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협업해 사전 신청한 10개 업체의 상품과 작품을 실시간 홍보, 판매한다. 전통문화우수상품 수상작은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장 무대에서는 유명 스님과 연사들의 초청법문, 사찰음식 시연, 한국전통사찰순례 회향식 등이 열린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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