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시·도 출생아 수 감소
충청권 3개 시·도 출생아 수 감소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8.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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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전국 유일 증가
충북은 쌍둥이 가장 많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세종시를 제외한 충청권 3개 시·도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늘었다. 충북은 다태아(쌍둥이)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내 출생아 수는 8200명으로 전년도 8600명보다 400명(-4.8%) 줄었다.

대전은 7400명으로 전년도 7500명보다 100명(-0.9%) 감소했다. 충남은 2020년 1만2000명에서 지난해 1000명이나 준 1만1000명(-8.5%)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시는 3600명의 출생아수를 기록하며 전년도 3500명보다 100명(2.9%)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는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줄었다.

시도별 합계출산률에서도 세종시는 1.2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북은 0.95명, 대전은 0.81명, 충남은 0.96명에 그쳤다.

합계출산률은 가임여성(15~49세)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전국 평균은 0.81명이다.

충북은 다태아 비중 분석에서 6.3%로 전국 수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5.7%, 세종은 5.3%, 충남은 4.3%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5.4%이다.

세종, 제주, 서울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전년보다 다태아 비중이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정부의 난임 부부 지원사업의 영향으로 보인다.

청주시와 천안시는 셋째아 이상 출생아수 부문에서 443명과 337명으로 전국 시·군·구 3위와 10위를 기록했다. 단양군은 세째아 이상 출생아가 8명에 그쳐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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