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현명하게 나이를 먹는다는 게 무엇인지 증명하고 있는 가인(歌人) 장사익(72·사진)이 4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3일 소속사 행복을 뿌리는 판에 따르면, 장사익은 오는 10월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장사익소리판 - 사람이 사람을 만나'를 펼친다.
장사익은 해를 걸러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열어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긴 강을 건너느라 이번에 시간이 더 걸렸다. 집합금지와 거리두기로 멀어졌던 시간을 치유하려는 듯 공연 제목도 `사람이 사람을 만나'로 지었다.
장사익은 그간 김영랑, 김형영, 서정주, 윤동주, 정호승, 허영자 등 기라성 같은 시인부터 무명 시인의 시에 이르기까지 삶의 철학을 담고 있는 시로 노래를 만들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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