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 첫 70% 진입
尹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 첫 70% 진입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8.08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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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70.1% 기록
긍-부정 간 격차 전주比 각각 1.4%p ↓-1.6%p ↑
정당 지지도 민주당 2.5%p 상승·국힘 2.6%p 하락
첨부용.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08.08. /뉴시스
첨부용.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08.08.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20%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7.5%, 부정평가는 70.1%로 나타났다.

긍-부정 간 격차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가 1.4%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1.6% 오르면서 42.6%를 기록했다.

평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 13.7%, 대체로 잘하고 있다 13.8%,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7.5%, 매우 잘 못하고 있다 62.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30대(79.2%)와 40대(82.1%), 광주·전라(88.7%), 진보성향층(95.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9%)에서 높게 나왔다.

긍정평가는 60세 이상(42.5%), 보수성향층(52.75), 국민의힘 지지층(65.5%) 등에서 다소 많았다.

KSOI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7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도 30%를 밑돌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528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3%(매우 잘함 13.8%, 잘하는 편 15.5%)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것인데 `주간'으로 집계하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20%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7.8%(잘 못하는 편 7.4%, 매우 잘 못함 60.5%)로 전주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38.5%포인트로 6주 연속 격차가 벌어지는 중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48.5%를, 국민의힘은 2.6%포인트 하락한 35.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3.3%, 무당층은 11%로 조사됐다.

이로써 이날 발표된 2개 여론조사와 지난 5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모두 20%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조사해 지난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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