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집중호우 … 충주댐 2년 만에 수문 연다
중부권 집중호우 … 충주댐 2년 만에 수문 연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8.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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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초당 1500톤 방류 … 소양강댐도 검토중
중부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8일 기상청 예보관들이 정체전선의 이동 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중부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8일 기상청 예보관들이 정체전선의 이동 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충주댐이 2년 만에 수문을 연다.

환경부는 8일 오후 6시부터 충주댐 수문을 열어 초당 1500톤의 수문 방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양강댐도 9일 오후 12시 이후 수문 방류 실시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충주댐과 소양강댐에서 수문 방류를 시행한 것은 2020년 8월 초가 마지막으로, 2년여 만의 수문 방류다.

환경부는 오는 1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0㎜~30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수위조절을 위해 한강 유역 주요 댐 수문 방류를 확대한다.

환경부는 한강 유역 내 소양강, 충주, 횡성 다목적댐 수문 개방을 통해 댐의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 댐 하류 하천의 홍수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강 유역의 주요 다목적댐 수위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해 유지하는 제한수위보다는 낮은 상태다.

유역면적이 작은 횡성댐은 선제적으로 댐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수문 방류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20톤에서 초당 300톤으로 늘렸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인 댐 홍수 조절과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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