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차 없는 도청' 제안
김영환 충북지사 `차 없는 도청' 제안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7.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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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근무환경 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 … 사무실 재배치 등 논의
충북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청사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김영환 지사 주재로 외부전문가,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 관련부서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청사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김영환 지사 주재로 외부전문가,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 관련부서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26일 도청 대회실에서 도청사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주재로 외부전문가, 충청북도공무원노동조합, 관련부서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청 모든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활기찬 직장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하고, 자유로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청내 공간 활용 및 사무실, 휴게공간 등 재배치, 옥상정원·야외정원 조성, 주차 공간 활용 등 환경개선 방안,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이 논의됐다.

외부전문가 김홍진 대표는 “공간 혁신으로 일하는 방식으로 문화 변화가 필요하다”며 칸막이 문화에서 개방, 수평, 민주, 공유적인 문화로 변화, 개인 사무실 등 사유공간 최소화를 통해 공유공간 확대, 종이문서 생산 최소화, 캐비넷 폐기, 팀별 프린터 폐기 등을 통한 공간 확보, 상급자 중심 문화, 불필요한 의전 철패 등을 제안했다.

김영환 지사는 차 없는 도청을 만들기 위해 1주일만 우선 실험적으로 운영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민원인, 장애인 등 필수 주차 공간외 모두 외부 주차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직원 주차비 지원·출퇴근 셔틀버스 운행· 외부 주차장 확보, 택시 또는 자원봉사 등 활용 출퇴근 차량 지원 방안 등 다양하게 검토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오래된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구조로 근무환경이 조성됐을 때 창의력이 샘솟고, 혁신적 사고가 가능한 공직사회로 바뀌어 갈 것”이라며 “충북도청을 도민들에게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돌려 드린다면 전통과 현대문화가 함께 숨쉬고 도민과 직원의 쉼터로 재탄생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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