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6일 도청 대회실에서 도청사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주재로 외부전문가, 충청북도공무원노동조합, 관련부서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청 모든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활기찬 직장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하고, 자유로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청내 공간 활용 및 사무실, 휴게공간 등 재배치, 옥상정원·야외정원 조성, 주차 공간 활용 등 환경개선 방안,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이 논의됐다.
외부전문가 김홍진 대표는 “공간 혁신으로 일하는 방식으로 문화 변화가 필요하다”며 칸막이 문화에서 개방, 수평, 민주, 공유적인 문화로 변화, 개인 사무실 등 사유공간 최소화를 통해 공유공간 확대, 종이문서 생산 최소화, 캐비넷 폐기, 팀별 프린터 폐기 등을 통한 공간 확보, 상급자 중심 문화, 불필요한 의전 철패 등을 제안했다.
김영환 지사는 차 없는 도청을 만들기 위해 1주일만 우선 실험적으로 운영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민원인, 장애인 등 필수 주차 공간외 모두 외부 주차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직원 주차비 지원·출퇴근 셔틀버스 운행· 외부 주차장 확보, 택시 또는 자원봉사 등 활용 출퇴근 차량 지원 방안 등 다양하게 검토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오래된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구조로 근무환경이 조성됐을 때 창의력이 샘솟고, 혁신적 사고가 가능한 공직사회로 바뀌어 갈 것”이라며 “충북도청을 도민들에게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돌려 드린다면 전통과 현대문화가 함께 숨쉬고 도민과 직원의 쉼터로 재탄생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