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博 `팡파르' … 新 해양시대 연다
보령머드博 `팡파르' … 新 해양시대 연다
  • 오종진·오세민기자
  • 승인 2022.07.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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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개막식서 “신산업 주도” 선언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 … “일자리 창출 정부 뒷받침”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지난 16일 막을 올렸다. /충남도 제공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지난 16일 막을 올렸다. /충남도 제공

 

전 세계인의 축제의 장인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마침내 막을 올리고,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양신산업 발전과 새로운 해양시대를 선언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16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머드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지사,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 축제의 출발을 응원했다.

개막식은 축하공연, 김동일 보령시장의 개막 선언, 김 지사 환영사, 윤 대통령 축사, 초청가수 공연과 해상 멀티미디어쇼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윤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미래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역동적인 해양경제를 만들어 가겠다'는 대통령님의 담대한 구상이 충남에서 힘차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머드는 보령의 상징이며 머드축제는 전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브랜드”라며 “이제는 머드산업 차례다. 머드의 환경적, 산업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장품, 건축, 생활용기 등 다양한 머드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머드를 이용한 테라피와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머드의 도시 보령을 거점으로 북쪽 서산 가로림만 해양정원, 태안 해안국립공원과 안면도 관광지, 남쪽으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천 갯벌과 브라운필드 등을 연계해 한국판 골드코스트, 즉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새로운 해양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아가겠다”라며 “해양건도 충남, 신해양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대항해의 길에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머드박람회 개막을 축하하며 서해의 무궁한 가능성과 보령 머드의 가치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자연유산인 서천 갯벌과 해양보호구역으로 해양정원 조성을 추진 중인 가로림만 등을 언급한 뒤, 충남이 해양바이오산업의 거점이 되고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개막식을 통해 축제의 서막을 올린 머드박람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친다.

주제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로, 비전은 `해양과 머드의 미래 가치 공유와 머드 및 해양신산업 허브 구축'으로 잡았다.

/보령 오종진·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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