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파3·9홀 투트랙 진행 강조
노은면 석산 영업허가 연장 신청 불허 시사도
노은면 석산 영업허가 연장 신청 불허 시사도
조길형 충주시장(사진)이 충주시립 골프장 건설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조 시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시유지에 공공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9홀은 시간과 절차가 많이 걸리는 만큼 작은 파3 규모 골프장을 우선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특히 “(시립 골프장 건설 사업은) 파3와 9홀 투트랙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립 공공 골프장 건설 추진은 지난 6·1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소속 조 시장은 물론 등 여야 충주시장 후보들의 공통 공약이었다.
조 시장의 `저렴한 충주시민골프장 조성' 공약은 최근 급등한 이 지역 민간 골프장 이용요금에 대한 공분 덕분에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충주에는 충북도내 37개 골프장 중 절반에 가까운 14개가 몰려있다. 코로나19 이후 이 지역 대중 골프장의 주말 그린피 인상률은 3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주민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노은면 석산 영업허가 연장 신청에 관해 “지역 골재수급 상황도 고려해야 하겠으나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장기간 고통을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연장 불허를 시사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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