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체장 작은 이·취임식이 `대세'
충북 단체장 작은 이·취임식이 `대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6.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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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가족·직원과 청내 이임식 - 김영환 대청호 배경으로 취임


이상천 행사 없이 직원과 작별인사 - 증평군 이·취임식 한꺼번에
민선 8기 출범을 앞둔 충북 지방자치단체에서 작은 이·취임식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충북도정 사상 처음으로 공직선거법상 3연임 제한으로 공직에서 물러나는 이시종 도지사 이임식은 오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외부인사 초청없이 가족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 150~200명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열린다. 이임식은 다양한 이벤트 없이 도청 합창단의 공연만 진행된다.

이임식 후 직원들은 정문앞에서 이 지사를 환송할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 이임식은 오는 29일 청주문화제조창 열린도서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들과 함께 단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오는 23일, 이차영 괴산군수와 김재종 옥천군수, 정상혁 보은군수는 오는 28일 이임식과 함께 정든 청사를 떠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임식 없이 오는 27일 마지막으로 출근해 업무를 본 뒤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한다.

증평군이 다음달 1일 증평국민체육센터에서 5대 홍성열 군수 이임 및 6대 이재영 증평군수 취임식을 공동 개최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취임식 공동 개최는 도내 시·군 중 최초로 진행된다.

이임하는 홍 군수가 지난 12년간 이끌어 온 군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하고, 군기를 이재영 신임 군수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6·1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민선 8기 단체장들의 취임식은 7월 1일 동시에 진행된다.

김영환 도지사 취임식은 오전 10시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도청 직원 등 1500명가량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별도 무대를 꾸미지 않고 원형 잔디광장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취임식엔 대청댐 조성에 따른 수몰 42년을 맞아 수몰민 42명도 초청한다.

취임식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하고, 사물놀이패 몰개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이범석 청주시장 취임식은 오후 6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각계 인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취임식에 이어 곧바로 제7회 시민의날 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지난 2014년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통합을 기념해 매년 시민의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3선에 성공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오후 3시 월례회의를 주재하면서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한다.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송인헌 괴산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황규철 옥천군수 등도 이날 조촐하게 취임식을 한 후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김병우 충북교육감 이임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다. 윤건영 신임 충북교육감 취임식은 1일 오후 2시에 열린 예정이다. 아직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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