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향하던 아이들 '교실로'
학원 향하던 아이들 '교실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8.2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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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증평 삼보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증평 삼보초등학교 병설유치원(교장 권영배)은 여름방학 동안 유아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병설유치원 교사 4명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종일반 희망자와 저소득층 연장반 유아 20명을 대상으로 미래 과학도 꿈을 심어주기 위한 수학·과학 탐구활동과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는 만들기, 그리기와 같은 조형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한 자연 친화적 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위한 야외활동 등 4개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은 알찬 방학생활을 보낸 셈이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공립학교 병설유치원의 경우 학교 일정에 맞춰 여름방학을 실시하고 있어 교육 공백으로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진행했다.

특히 맞벌이 학부모들이 방학이 되면 겪는 보육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어 큰 호응도를 이끌어냈다.

삼보초 병설유치원은 특별프로그램을 1회성이 아닌 지속 활동으로 정착시키고자 겨울방학 기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권영배 교장은 "사립유치원과 달리 국·공립 유치원 원아들은 방학이 되면 보통 35∼40일 휴교를 할 수밖에 없다"며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대한 유혹을 받지 않고, 경제적 부담을 갖지 않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이어 "프로그램도 암기식 교육보다는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을 통해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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