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 업적 기린다
`청주 출신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 업적 기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6.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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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순국 100周 맞아
시민강좌 등 기념사업 추진

 

오는 9월 25일은 청주 출신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예관 신규식 선생(사진)의 순국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걸순)는 순국 100주년을 맞아 16일 시민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청주시 일에서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한다.

첫 기념사업으로 `한국 독립운동과 신규식(박걸순 교수)'강연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만난 예관 신규식(김종훈 오마이뉴스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의(박성순 단국대 교수)', 신규식 한국혼의 계승(황선익 국민대 교수), `독립운동가의 감옥의 일상(박경목 서대문 형무소 관장)' 등의 시민강좌가 계획돼 있다.

청주 가덕면과 낭성면 일대 고령 신씨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와 청주시내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교 강연도 예정돼 있다.

7월에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강사로 출강해 `한국독립운동과 신규식'이란 주제로 선생의 성장과정과 국권회복운동, 해외 독립투쟁까지의 삶을 조명한다.

또 9월 22일 청주시 우암산 삼일공원에서 순국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다음날인 23일 청주시 방서동 충북 미래여성프라자 강당에서 학술대회도 계획돼 있다. 더불어 `한국독립운동과 신규식'별전시회와 발간사업도 추진한다.

박걸순 추진위원장은 “우리지역 출신으로 독립운동사에 눈부신 족적을 남기신 예관 선생이 지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선생의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기념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관 신규식 선생은 1880년 1월 청주시 가덕면 인차리에서 출생했다. 대한제국 시기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다 경술국치 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비밀결사인 동제사를 설립했고 외교노선에 기초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실질적인 임시정부 수반 역할을 했으나, 독립운동 세력의 분열로 25일간의 단식을 통해 임정 내 통합을 웅변하다 1922년 9월 25일 순국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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