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신고로 덜미 … 청원署 여죄 조사
청주청원경찰서는 13일 전국을 돌며 거액의 혐금을 빼돌려온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거책 A씨(29·여)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쯤 음성에서 전화 금융사기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뒤 청주로 이동, 청원구 모 은행 자동화코너에서 총책에게 송금하려 한 혐의다.
A씨는 돈을 들고 계속해서 송금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시민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북 전주와 익산, 충남 아산·보령, 음성·청주·증평 등 전국 각지를 돌면서 12회에 걸쳐 1억7000여만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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