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폭염 계속… 익사 잇따라
충북, 폭염 계속… 익사 잇따라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7.08.20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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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국인 어학연수생 미호천서 숨져
계속되는 폭염에 막바지 휴가를 즐기던 피서객들의 익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오후 2시5분쯤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미호천 하류에서 어학연수생 중국인 2명이 물에 빠져 1명은 119에 구조됐으나, 린모씨(20·충청대학 어학연수생)는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7명이 물놀이를 하던 중 2명이 물에 빠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1명은 구조됐지만, 린씨는 시체로 인양됐다.

이에 앞서 19일 새벽 1시10분쯤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A펜션 앞 남한강에서 피서객 김모씨(30·경기 부천)가 남한강을 가로질러 수영을 하다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은 김씨는 일행 1명과 함께 수십미터에 달하는 남한강을 가로질러 수영을 하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해병대전우회 등 잠수부 15명을 투입, 이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심이 깊고 지역이 넓어 시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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