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일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서 개최
`치유·일상으로의 회복' 주제 용왕제·콘서트 등 다채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500년 전통의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13~15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치유·일상으로의 회복' 주제 용왕제·콘서트 등 다채
2015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다가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기지시줄다리기의 기원이 지역에 닥친 재난을 공동체의 화합으로 극복했던 것처럼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일상으로의 회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주제로 기획됐다.
첫날인 13일에는 당제와 용왕제 등의 제의행사가 개최되며 14일에는 축제 개막식 및 콘서트와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줄다리기 본행사인 줄 결합과 줄다리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문화공연을 대폭 강화해 14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과 뒤이어 개최되는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 대미를 장식할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새롭게 전성기를 맞고 있는 스포츠 줄다리기 대회를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에 개최해 생활체육으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기지시리가 줄다리기의 고장임을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편 마을 사람들과 함께 줄을 제작하고, 줄을 끌고, 줄을 당기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큰줄제작 및 줄다리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문의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041-358-4646)로 하면 된다.
/당진 안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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