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M17 공장 `청주 유력'
SK하이닉스 M17 공장 `청주 유력'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5.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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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계적 공급난 … 선제적 투자 중요성 부각
TP내 부지 확보·산단 조성 완료 … 조기 착공 가능
첨부용. 청주 SK하이닉스 M15 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첨부용. 청주 SK하이닉스 M15 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속보=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본보 4월 28일자 1면 보도) 후보지로 청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청주를 차기 반도체 공장 후보지로 낙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업계는 최근 반도체 설비 투자와 관련해 선제적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부지가 이미 확보된 청주가 신규 공장 건설 후보지로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글로벌 업체들이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다 SK하이닉스의 주력인 메모리반도체의 하반기 상승세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청주는 SK하이닉스가 M11·12·15 등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2019년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43만3000여㎡의 공장 부지를 분양받았고 산업단지 조성도 이미 끝나 조기 착공이 가능하다.

반면 이천의 경우 지난해 초 완공된 D램 반도체 공장인 M16 이후 신공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아직 지장물 조사 등의 절차가 남아 산업단지 조성이 끝나려면 2025년은 돼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향후 몇 년간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용인 팹(공장) 완공 시점 이전에 추가적으로 다른 공장의 필요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청주가 신공장 부지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청주의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 가능성이 점쳐졌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예비후보도 `SK하이닉스 M17라인의 청주 건립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청주시는 M17라인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면서 신규 공장 설립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SK하이닉스 측은 “기존 부지를 활용해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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