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전지역 아파트값 하락세
청주 전지역 아파트값 하락세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05.01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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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평균 -0.01%… 전주와 동일
상승세 흥덕 -0.02% 기록… 4개 구 중 가장 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청주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흥덕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 지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29일 한국부동산원의 4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부동산 규제(조정대상지역)에 묶인 청주시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평균 -0.01%로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이 같은 내림세에도 청주 4개 구(상당·서원·흥덕·청원)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던 흥덕구까지 마이너스 변동률로 진입했다.

이번 주 흥덕구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고 하락폭도 4개 구 중 가장 크다.

흥덕구의 변동률 마이너스 진입은 201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나머지 상당구는 0.01%, 서원구와 청원구는 보합세인 각각 0.00%를 기록했다.

보합은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하락 없이 지난주와 같다는 의미로 서원·청원구의 전주 변동률은 -0.01%다.

관련 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형성됐던 가격 거품이 빠지고, 신규 공급도 늘면서 아파트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청주지역에 공급될 아파트 물량은 1만8000세대 정도로 알려졌다. 흥덕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2년간 가격이 일시적으로 크게 올라 신규 아파트 쪽으로 수요가 쏠린다”며 “신규 분양이 계속 이뤄지면 하락세는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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