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3자 단일화’ 물 건너가나…심의보·윤건영 단일화 추진
충북교육감 선거 ‘3자 단일화’ 물 건너가나…심의보·윤건영 단일화 추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4.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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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균 후보 제외하고 여론조사 방법 동원 ‘2자 단일화’ 추진
윤건영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29일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자 단일화 추진을 선언하고 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29일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자 단일화 추진을 선언하고 있다.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 성향 예비후보 3명의 후보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다. 
심의보·윤건영 후보가 김진균 후보를 제외하고 여론조사 방법을 동원한 ‘2자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사실상 ‘3자 단일화’가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심 후보와 윤 후보는 29일 오전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8일 예비후보 3명이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11일이 지난 시점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면서 “더 미룬다면 본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론조사 방식이든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최후의 시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교육 가족의 뜻에 따라 두 후보는 충북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면서 “3자 단일화가 실패할 것에 대비해 2자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동원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진균 후보가 더 합리적인 단일화 방안을 제시하면 공론화 과정을 통해 3자 단일화를 계속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혀 후보 3명의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두 후보는 ▲충북교육감 선거 도전자 3인의 단일화 합의 준수 ▲단일화를 위한 방법, 기준을 합의하기 위한 노력 ▲선출직 선거에서 활용되는 여론조사 방법 사용 동의 등을 약속했다. 
심 후보 등은 여론조사를 위해 조사 문구 등 내용을 만들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계획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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