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방학에 'FUN'한 캠프
'뻔'한 방학에 'FUN'한 캠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8.14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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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괴산 명덕초등학교
한적한 시골의 농촌학교인 괴산명덕초등학교(교장 김용술)가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로 북적인다.

교내에서 실시되는 10개 분야의 특기적성 교육 때문이다.

이 학교에서는 334명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교실과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명덕초교는 학생들에게 외국인과 만나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생활영어를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원어민 강사를 초청해 영어캠프를 지난달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농사일로 바쁜 학부모를 대신해 보육교실을 운영해 1∼2학년 저학년을 대상으로 놀이지도, 학습지도, 생활예절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방학동안 건강한 체력 보강을 위한 육상, 정구, 동아리 축구교실 등 체육활동을 운영하는가 하면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풍선아트, 종이접기, 독서교실, 사물놀이, 과학캠프 등 방학 아카데미를 함께 운영한다.

명덕초교는 지난 2005년 방학 기간을 활용해 방과 후 활동을 실시했으며, 지난해부터는 특기적성 분야를 강화해 학생들의 재능계발을 돕고 있다.

학생들은 교내활동 외에 괴산·증평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드림홀리데이(Dream Holiday) 프로그램을 통해 충효·도예·독서교실에도 참여한다.

신언석 교감은 "농촌의 경우 도시학생에 비해 체험활동 및 특기적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며 "방학기간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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