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출신 女장관 1호 김현숙씨 김운기 사진작가 딸 `시선 집중'
충북출신 女장관 1호 김현숙씨 김운기 사진작가 딸 `시선 집중'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4.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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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 산증인 장녀
내정 소식에 축하세례
김현숙, 김운기
김현숙, 김운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정부의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충북출신의 첫 여성 장관 1호가 될 전망이다.

김 내정자는 청주 일신여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KDI 연구원으로 재직했고,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한 뒤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내정자는 2012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대선에서는 당 국민행복추진위 `행복한여성 추진단' 단장을 맡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여성·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돼 박근혜 정부의 여성 정책 밑그림을 그렸고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충북의 대표 사진작가이자 언론사 1도 1사 시절인 옛 충청일보의 사진기자 출신인 김운기 전 국장(84)의 장녀여서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김운기 사진작가는 “딸이 차기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임명된데 이어 장관 내정자 발탁 소식에 축하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며 “많은 지인들이 축하해주시니 아비로서 기분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워낙 공부를 잘했다”며 자랑하는 김 작가는 “전국 대학입시 예비고사에서 충북도내 여자응시생 중 1등이었다”며 “서울대를 합격하고 미국으로 유학갔을 때도 형편이 안돼 도움을 못줬는데 전문 여성으로 자기 길을 훌륭하게 걷는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 사진작가는 “세계 140여 나라의 여성과 아동문제를 조사해 연구한 학자로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정부 정책으로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관 내정 후 딸과 통화해 국민의 일꾼으로 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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