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에서 천막생활로 살아가는 몽골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음식으로 배우는 몽골의 이야기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강당에서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민병훈)은 몽골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특별강연을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김천호 한양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몽골의 음식문화'를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유목 경제에 적합하게 발달된 몽골의 음식문화에 대해 실제 사진자료를 이용하여 쉽고 자세하게 설명될 예정이다.

특히 육식문화에 있어서 한국과의 유사성과 차이점의 비교를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에 몽골의 영향 관계와, 유목문화와 농경문화의 차별된 식생활의 변화과정에 대해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물과 채소류를 구하기 어렵고, 춥고 긴 겨울을 나야하는 몽골의 자연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하여 초원의 유목민의 식생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내륙아시아 문화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관람객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국청주박물관 정보자료관에 전시기간 동안 몽골·내륙 아시아 특별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자료를 비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