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드라마 '사육신' 평판 극과 극
북한 드라마 '사육신' 평판 극과 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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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 외주제작 형태로 북한 조선중앙TV가 만든 드라마 '사육신'이 KBS 2TV를 통해 첫 전파를 탔다.

첫 방송의 시청률은 한자리수에 머물렀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각각 7.3%와 6.2%로 집계했다. 전작인 '한성별곡'이 7∼8%의 시청률을 나타냈던 것을 감안하면 큰 시청률 변동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날 방송된 첫회에서는 조선왕조 제 4대 임금인 세종 말기를 배경으로 왕통계승문제를 놓고 대궐 안에 무거운 구름이 서서히 드리워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러졌다.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60∼70년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 같아 눈에 거슬렸다.", "북한 소개 프로그램인 '통일전망대'에서 잠깐 방송하는 북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이런 드라마를 보기 위해 시청료를 냈다는 게 이해가지 않는다." 등 실망감을 표시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반면 "왜곡되지 않고 차분한 느낌이 좋다.", "나름대로 굵은 선과 진지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등 신선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몇몇 시청자는 드라마의 재미를 떠나 "남북의 동질감 회복차원에서 바라보면 될 것 같다" 등 작품 제작에 의미를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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