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펜데믹에 문화예술 `최악 침체'
코로나 펜데믹에 문화예술 `최악 침체'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3.23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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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1년 조사 … 관람률 33.6%로 전년比 26.9p ↓
향후 관람 희망은 영화 - 대중음악·연예·뮤지컬·연극 順
첨부용.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2.03.23. /뉴시스
첨부용.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2.03.23. /뉴시스

2021년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최악의 침체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33.6%에 불과해 2003년 62.4%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발표한 `2021국민문화예술 활동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33.6%로 2020년에 비해 26.9%p 감소했다.
이는 2003년 62.4%를 보였던 것과 대비해 28.8%p 감소한 수치다. 분야별 관람률은 2020년 대비 모든 분야에서 감소했고, `영화'의 감소폭이 25.9%p로 가장 컸다.
지난해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는 1.4회로 2020년에 비해 절반가량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영화'가 전체 평균 1.1회(관람자 기준 3.5회)로 가장 많이 관람했고, `미술전시회'가 0.1회로 뒤를 이었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38.3%가 `작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응답했고, `관람비용을 낮추어야 한다(23.5%)', `가까운 곳에서 열려야 한다(14.5%)' 등의 순이었다.
문화예술행사 선택 기준으로 `문화예술행사의 내용 및 수준(39.6%)'을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고, `관람 비용의 적절성(24.5%)', `접근성(13.3%)' 등이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행사 관람 의향 비율은 74.4%로 주로 영화, 대중음악, 뮤지컬, 연극 등에서 관람 의향이 높았다.
문화예술관련 1년간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과 향후 지출을 늘리길 희망하는 항목은 `영화 관람(65.5%)' 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중음악/연예 관람(33.9%)', `뮤지컬 관람(25.1%)', `연극 관람(14.0%)' 등이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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