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충북지사 경쟁 구도 곽상언 전 지역위원장 도전장
민주당도 충북지사 경쟁 구도 곽상언 전 지역위원장 도전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3.22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당 공직후보자 검증위에 자격심사 서류 제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독주체제서 경선으로
노영민, 곽상언
노영민, 곽상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독주체제로 흘러온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선거 후보도 경쟁구도가 짜여졌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전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지역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지면서다.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곽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중앙당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에 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지방선거 중 광역단체장만 중앙당에서 자격심사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충북지사선거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검증위 적격판정을 받은 후 예비후보 등록을 하도록 하고 있다.

곽 전 위원장의 출마가능성은 그가 지역위원장을 사퇴하면서 제기됐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중앙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을 이유로 사퇴 기한을 2월 2일에서 이달 12일로 늦췄다. 곽 전 위원장의 사퇴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 12일 이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중앙당 검증위에 서류를 제출한 노 전 실장과의 공천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노 전 실장은 중앙당의 서류심사에서 적격판정이 나오면 오는 28일쯤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선거사무실도 청주시 흥덕구 공단오거리 인근에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검증위는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충북지사를 포함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출마 예정자를 대상으로 예비후보자 검증 신청서를 접수한 뒤 본격적인 후보자 검증·공천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경선이 치러진다면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오는 5월 12~13일 진행되는 만큼 경선방식과 일정은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확정될 전망이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