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은행도 조만간 남북 중앙은행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동북아경제연구실 이영훈 박사는 8일 "아직까지 남북 중앙은행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없었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는 못했지만,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향후 중앙은행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의 금융경제연구원 동북아경제연구실은 남북 관계를 비롯, 동북아 중심의 전반적인 경제연구를 담당하고 있어 사실상 한은에서 북한에 대한 제반 연구를 전담하고 있는 부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