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히는 LCD' 생산단가 낮아진다
'접히는 LCD' 생산단가 낮아진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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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용액형 유기반도체 사용기술' 개발
두께가 얇아 마음대로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고품질의 LC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LG필립스LCD 안양연구소(김창동 박사팀)는 산업자원부의 21C 프론티어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대형 유기 디스플레이 개발' 과제의 연구 성과로 용액형 유기반도체를 사용한 패널로서 고해상도 풀-칼라(Full-Color)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대형 유기 디스플레이 개발 과제는 지난 2005년 4월부터 오는 2008년 3월까지 총 22억원(정부 11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용액형 유기반도체에 의한 디스플레이는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흑백, 컬러에 대해서만 개발된 상태다.

휴대가 가능하고 종이처럼 두께가 얇아 마음대로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미래 사회에 사용되는 꿈의 기술로 각광을 받으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구돼 왔다.

산자부는 이번 연구 성과가 프린팅 공정과 같은 저가(低價)의 공정 제작을 할 수 있는 용액형태의 유기반도체를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 구조 고성능 유기 TFT(Thin Film Transistor. 디스플레이 화소의 전압을 조절키 위한 박막 트랜지스터)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대면적-고해상도(15인치 XGA급) Full-Color 디스플레이의 동영상을 구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금속재료를 제외한 반도체, 절연물, 보호재료 등을 모두 용액형 유기 재료로 사용했고, 모든 공정 온도를 150 이하로 낮춘 저온 공정을 개발해 향후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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