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지수로 '악플러' 추방
클린지수로 '악플러' 추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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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댓글 건전성 지수화… 블라인드제도 신설
제한적 본인 실명제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악플로 인한 포털뉴스 댓글 폐혜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뉴스 댓글 시스템을 전면 개편키로 했다.

NHN은 8일 뉴스 댓글을 작성하는 네티즌들의 댓글 활동의 건전성 정도를 수치화해 책임감 있는 글을 쓰도록 유도하는 한편, 뉴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뉴스 댓글 수위를 조절하면서 볼 수 있도록 조만간 뉴스 댓글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는 포털 뉴스 댓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왔던 '비면성'과 '익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뉴스 댓글족들의 건전성 정도에 따라 개별 점수를 부여하겠다는 처방책으로, 향후 악플로 인한 폐해를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번 뉴스 댓글 시스템 개편의 가장 큰 핵심은 개별 네티즌의 댓글 활동의 깨끗함을 수치화한 클린지수 도입이다.

새로 개설된 클린지수는 해당 회원이 단 댓글의 건전함 정도를 측정해 이를 수치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선플러와 악플러를 구별하겠다는 것. 건전한 댓글을 달게되면 '+' 점수를 받게되지만, 악플이나 욕설, 비방글을 남기면 '-' 점수를 받게 된다.

이는 뉴스 댓글을 작성하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댓글을 쓰게하겠다는 것.

클린지수가 낮은 이용자들의 댓글을 목록에서 제외할 수 있는 블라인드 제도도 신설된다. 이용자들은 설정옵셥에 따라 악플러의 댓글을 제외하고, 댓글을 볼 수 있다.

또한 개인별로 관심 이용자나 차단 이용자 10명까지 추가할 수 있어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용자를 추가해 목록에 별도로 표시하거나 특정 이용자를 의견목록에서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뉴스 댓글에 의견을 남길 경우, 목록 상단에 표시돼 기자와 네티즌들간 생생한 의견교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뉴스 댓글 개편을 검토해왔다"며 "이번 개편이 악플 문제와 같은 역기능을 극복하고, 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11월 뉴스 검색 제휴를 확대해 네이버와 제휴하지 않았더라도 기본적인 요건(문화관광부 등록, 발행 1년이상)을 갖춘 언론사라면 검색에 뉴스를 등록할 수 있고, 뉴스 검색결과 화면에서 이용자들이 각자의 사용 편의성에 따라 수많은 언론사 중 검색대상 언론사를 선택할 수 있는 뉴스 검색 개인화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뉴스 저작권 호보를 위해 카페나 블로그 이용자들이 퍼나른 '불펌' 기사를 검색결과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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