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 `엇갈린 행보'
충북교육감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 `엇갈린 행보'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3.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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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심의보 “적극 환영” vs 김진균 “정책 먼저”
윤건영, 심의보, 김진균
윤건영, 심의보, 김진균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 3명이 단일화를 놓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건영·심의보 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이지만 김진균 후보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은 백년을 계획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두 후보가 정책 비전 하나 없이 단일화만 이야기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은 정치가 아닌데 두 후보는 정치인 흉내를 내고 있다”면서 “교육자라면 만남을 제안하기에 앞서 아이들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책부터 제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16일 심의보 예비후보가 보수후보 단일화를 먼저 제안하자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은 뒤 교육정책 등 비전을 제시하고 회동하자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윤건영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예비후보 3명의 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예비후보들이 만나 충북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역사를 만들기 위한 전향적인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며 “공론을 통해 충북교육을 사랑하는 충북교육 가족과 160만 충북도민이 흔쾌히 지지하고 응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예비후보 단일화는 충북교육감선거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3선을 노리는 김병우 현 교육감에 맞서 3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4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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