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익명의 80대 `아름다운 선행'
서산 익명의 80대 `아름다운 선행'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2.03.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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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피해지역에 요양보호사 급여 1249만522원 기탁

충남 서산시 익명의 80대 기부천사가 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15일 80대 어르신이 사회복지과를 찾아와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전해달라며 1249만522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부천사는 2020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98만원을, 지난해에는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5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성금은 어려운 형편에 요양보호사 일을 하면서 받은 급여로 요양보호 대상자가 건강해지면 함께 필리핀 봉사를 가기 위해 모은 것으로 최근 요양보호 대상자가 사망하면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80대 기부천사는 성금과 함께 `울진시민 여러분과 함께한 국민이 있으니 빠른 복구가 될 것으로 믿는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손 편지를 동봉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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