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다 더 큰 세상 캠비시 디워 몰캠 방송' 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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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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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7일 방송 네티즌 봉기
디워 부정의견 여기자·감독 마녀사냥 심각

'100분 토론'… 디워 기획' 원활한 소통 의문

MBC가 네티즌들의 집중포화에 휩싸였다. 7일 생방송 '오늘아침'(진행 신동호·최윤영)에서 영화 '디워'관련 내용을 다루면서 캠코더로 촬영한 화면을 내보낸 이후다. 이 영상은 6일 서울 용산CGV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제작자는 "극장에서 촬영해 인용한 장면은 '용의승천'(3초)과 '엔딩크레디트'(5초) 두 컷이다. CGV의 장면 촬영 허락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CGC에 허락을 구했다"는 내용이 수정됐다. CGV측이 "극장촬영을 허가했지만 영화화면을 촬영하라는 뜻은 아니었다"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봉기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8일 오전 현재 1만2000여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도둑방송국 MBC 손해 배상하라", "프로그램 폐지하라" 등 MBC를 비판하는 과격한 의견이 대다수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 "(심형래 감독이) 코미디언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여기자에 대한 비난도 드세다. 인신공격 이상이다.

'디워'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움직임은 과열양상을 넘어선 수준이다. 이송희일 감독이 "디워는 영화가 아니다"고 비판했다는 보도 '뉴시스 8월4일 오전 10시45분 송고'에는 1만4000여개의 댓글이 붙었을 정도다. 이송 감독의 성 정체성까지 들먹이는 원색적인 폭언이 주류였다.

MBC는 9일 '디워,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를 주제로 '100분토론'(진행 손석희)을 기획했다. 하지만 원활한 토론이 이뤄질는 지는 의문이다. '디워'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이 이후 어떤 봉변을 당하는가를 이미 인터넷이 증명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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