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연안마을인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이 9일 뱃길을 건너 옥천읍 제2투표소인 죽향초등학교를 찾아 투표.
오대리 마을은 1980년 대청댐 건설로 높은 산과 호수 사이에 고립돼 ‘육지 속의 섬’으로 불려오고 있으며 주민들은 철선을 타고 폭 500m의 대청호를 오가며 생활.
이세원씨(71) 등 마을 주민 5명은 이날 선착장에 내려 3㎞ 떨어진 투표소까지 오지마을 교통수단인 다람쥐 택시로 이동해 투표.
주민 16명 중 일부는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
이씨는 “투표소 가는 길이 멀지만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며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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