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출신 故 자니윤 사망 2주기
음성 출신 故 자니윤 사망 2주기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2.03.08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탠딩 코미디로 스타덤 … 한국서 토크쇼 진수 선봬

 

음성 출신인 미국식 토크쇼의 선구자 故자니윤(사진)이 8일, 사망 2주기를 맞았다.

1936년생인 고인은 충북 음성군이 고향으로, 1959년 한국에서 방송인 데뷔한 이후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1964년부터 뉴욕에서 MC 겸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그는 자니 카슨이 진행 중이었던 `투나잇 쇼'에 아시아인 최초로 출연해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이면서 미국 스탠딩 코미디계의 주목을 받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방송계에서 아시아계 코미디언으로 활약하다 NBC 방송의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면서 더 큰 인기를 끌었다.

1989년에 고국으로 돌아온 자니윤은 1990년까지 조영남과 함께 KBS 2TV `자니윤 쇼'를 진행하면서 국민들에게 선진 코메디 토크쇼의 진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활동한 고인은 지난 2020년 3월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요양 병원에서 향년 84세에 눈을 감았다. 고인의 시신은 UC 얼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됐다.

/음성 박명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